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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회원의 권리이자 의무

  • 등록 2014.03.20 14:21:14

각 시도지부의 구성원들이 모여 지난 한 해의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강원·충북·경남·제주지부가 총회의 스타트를 끊으며 2014 회계연도의 예산과 사업을 세웠다. 또한 앞으로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출하고 새 집행부를 출범시키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총회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이번 총회는 또 지부 차원에서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영리병원 반대’, ‘국민건강권 수호’라는 문구가 새겨진 띠를 두르며 투쟁의지를 불태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치과의사 민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적극 반대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하나 된 치과의사의 모습은 교훈이자 모범이 된다. 치과의사는 언제나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자. 총회의 자리는 협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서로 손잡으며 얼굴을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자리가 돼야 한다.

대부분 대의원총회로 회의가 진행되는 만큼 회의에 참석하는 대의원의 역할이 크다. 이 때문에 우선 대의원은 총회에 참석하는 열의를 가져야 한다. 동료 및 선·후배 치과의사를 대표해 뽑혀 의결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을 잊지 말자.

또한 총회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회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리하면서도 정확한 대의원들의 판단이 필요하다. 집행부의 회무에 대해 잘못된 점은 날카롭게 추궁해야 한다. 옳지 않은 회무에 대해서는 촌철살인의 비판이 필요하지만 격려도 잊어선 안 된다. 3년간 회무에 봉사해온 임원에 대한 따뜻한 말 한마디는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총회는 1년에 한번 열리는 회원 간의 만남의 광장이자 회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보공유와 토론의 장이다. 모든 대의원들은 이날 빠짐없이 참석해 소중한 의견을 모아야 한다. 이는 회원의 의무이자 권리다. 회원들의 의견이 수렴돼 치과계의 역사를 새로 쓰는 귀중한 축제의 자리였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