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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테니스왕 ‘경북치대’

협회장배 전국치과의사테니스대회 첫 우승 감격

경북치대가 경희치대와 접전 끝에 올해 테니스 코트의 제왕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1일 서울 목동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7회 협회장배 전국치과의사테니스대회(대회장 김영빈)에 금배부 경기에서 경북치대팀이 경희치대팀과의 결승전에서 5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브레이크는 동점상황에서 경기가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7점을 먼저 득점하는 쪽을 이기는 것으로 하는 것이다. 테니스경기에서는 6:6 상황 시 2점을 먼저 득점하는 쪽이 이기는 것으로 한다.

이에 금배부 준우승은 경희치대팀, 공동3위는 단국치대와 전북치대팀이 차지했다. 은배부 우승은 서울치대팀이 차지했다.

연세치대 동문회(회장 정세용)가 주관한 올해 대회에는 예년과 같이 전국 11개 치대 28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여했으며, 연세치대 테니스동아리 재학생 20여명이 대회운영 봉사를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올해 대회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 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족들이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승패를 떠나 각 대학 선후배들이 친교의 시간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

김영빈 대회장은 “80년대에는 치과의사 테니스 동호인 수가 많았는데 골프 쪽으로 취미를 돌리는 동료들이 많아 잠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각 대학별 테니스팀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대회를 열며 큰 경기장이 없어 대회규모를 한정해야 하는 등 다시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치과계 대형 스포츠행사를 치르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전국의 치과의사 테니스 동호인들이 이 대회를 통해 출신교를 초월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영섭 치협 부회장과, 정세용 연세치대 동문회장, 성기춘 한국테니스진흥협회 회장,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