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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 중 품질관리 엉망 CT, MRI, 유방촬영기 등 3종 뿐

CT, MRI, 유방촬영기 등 3종 만 관리돼... 189 종은 관리 사각지대

현재 의료장비 중 품질관리가 되고 있는 것은 CT, MRI, 유방촬영기 등 세종 뿐. 여기에 상당수 장비들은 제조연한까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 의료장비현황 신고대상 및 식별부조화에 관한 기준 고시로 제정한 192종의 의료장비 중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유방촬영용장치(Mammography) 3종만 품질관리가 되고 있다고 지난 4일 지적했다.

나머지 189종의 의료장비는 국가적 차원의 품질관리가 전혀 안된 채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 의원은 192종의 의료장비 중 32.8%가 제조연한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17.5%는 10년 이상 된 오래된 의료장비였다. 이 둘을 합치면 전체 의료장비의 50% 이상이다.

특히, 위험등급이 높은 전신마취기의 51.3%, 레이저수술기의 38.2%가 제조연한 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익 의원은 “언제 만들어진지도 모르는 의료장비가 품질까지 검사받지 않아 오진으로 이어진다면 그 손해는 국민이 감수해야 한다”며 “현재 3종 뿐인 의료장비의 범위를 시급히 확대 실시하고 의료장비 품질에 따라 수가를 차등 적용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