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일)

  • 흐림동두천 26.3℃
  • 흐림강릉 28.8℃
  • 흐림서울 26.5℃
  • 흐림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31.8℃
  • 구름많음울산 30.4℃
  • 흐림광주 27.9℃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4.1℃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5.6℃
  • 흐림금산 27.7℃
  • 흐림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33.0℃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해부학이 좋은 그녀

최다예 인하대의대 연구교수 인터뷰, 치과위생사 필드 넓히고파

“치과위생사들도 예전 같이 임상만 하는 시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필드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

지난 7월 인하대의대 의과학연구소에 치과위생사 출신의 젊은 연구교수가 발령을 받았다. 최다예 교수가 그 주인공. 최 교수는 연세대 치위생학과를 졸업하고 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에서 해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부학은 학부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기관들을 정작 우리 스스로 잘 모르잖아요. 우리 몸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가 인하대의대에 부임해 하는 역할은 윤정호 교수(치주과)를 도와 ‘개인맞춤형 다공성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일. 치조골의 다공성 구조와 환경이 비슷한 임플란트를 개발해 고정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다수의 대학과 업체가 참여해 협력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최다예 교수는 “치위생학과를 다니면서 임상 외 다양한 분야에 흥미가 많았습니다. 치의학 관련 연구에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위생사, 타 전공 전문가 등이 참여하면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치과위생사들의 역할도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요. 좋은 기회 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윤정호 교수는 “최 교수의 경우 연구원이 아니라 연구교수라는 직책을 부여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에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연구를 진행하는데 치과계의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하는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