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 필요한 실속 있고 집중도 높은 강의로 인천지역 개원의들에게 만족감을 준 학술대회였다.
제8회 인천지부(회장 이상호)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의수)가 지난 8월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8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대회는 ‘작지만 알찬 학술대회’를 지향한 행사로 최신경향의 임상강의와 보험강의가 밀도 있게 진행됐다.
임상강연에서는 최용훈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치과보존과)가 의도적재식술의 적용 임상례와 장점을 강의했으며, 조병훈 교수(서울대치과병원 보존과)가 본딩과 시멘테이션에 대한 확실한 임상노하우를 공개했다.
또 신유석 교수(연대치대병원 보존과)가 ‘Fiber reinforced post의 달인되기’를 주제로 강연해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조종만 원장(베스필치과의원)이 자연치아 살리기 및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노하우를 집중도 있게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박광범 원장(대구 미르치과의원)이 원데이 임플란트 치료의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했으며, 조재현 원장(청주 프라임치과의원)이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7.0’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의장으로 통하는 길목에 기자재 전시부스를 배치해 모든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특히, 인천지부는 학술대회 중간 홍충옥·김현진 원장 등 지역사회 원로 치과의사들의 은퇴식 행사를 마련해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췄으며, 선배들은 각각 인천지부와 인천시여자치과의사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홍충옥 원장은 “과거 인천지부 회장 등을 역임하며 많지 않았던 동료들과 열심히 활동했던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치과의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선의의 경쟁이 중요하다. 행여 동료가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덮어 줄 수 있는 후배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회장은 “이번 은퇴식은 평생을 지역사회 진료에 매진해 온 선배들에게 작지만 보답하는 자리”라며 “인천지부는 회원들의 행복한 치과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도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의수 인천지부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인터뷰
“토요일 오후 집중 강의 참가자들 만족”“올해는 규모 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두고 학술대회를 마련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집중력 있는 강의에 참가자들이 오히려 더 만족 해 하는 것 같습니다.”
김의수 조직위원장(인천지부 부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짧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는데 중심을 두고 기획했다”며 “오히려 토요일 강의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참가자들에게 일요일 학술대회에 나오는 부담감을 덜어준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지부는 올해 회의 역량을 비축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축소된 학술대회를 운영했지만, 강의내용 및 기자재전시의 밀도가 높은 행사를 치러냈다.
김의수 위원장은 “상황에 맞춰 지역 회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학술대회는 예년과 같이 다시 규모도 있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는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젊은 이사진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