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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부족하면 치주질환 잘 생겨”

칫솔질·흡연과 함께 유병률 주요인

 칫솔질 횟수와 흡연여부 등과 함께 비타민C 결핍도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최근호(2014년도 2호)에 게재된 ‘30~59세 성인에서의 비타민C 섭취와 치주질환의 관계(백경원(백석대 사회복지학부)·이수진(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논문에 따르면, 성인 287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칫솔질 횟수와 흡연여부, 교육 및 소득 수준 등과 함께 비타민C 결핍도 치주질환 유병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1차년도(2010년) 자료를 중심으로 구강검진조사 및 식품섭취빈도조사 자료를 활용했으며, 특히 비타민C 섭취율은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분석됐다.


한국인 하루 권장량 대비 비타민C 섭취량이 1분위수(권장량 대비 51% 미만)를 섭취하는 대상자에 비해 4분위수(권장량 대비 140.9% 이상)를 섭취하는 대상자의 치주질환 유병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는 대사기능에서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콜라겐을 합성하며, 특히 상처치유과정에서 탁월해 치주인대와 같은 조직의 유지뿐 아니라 골기질과 건강한 치아형성 및 혈관벽을 청결히 유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 결과 연령, 교육 및 소득 수준, 칫솔질 횟수, 흡연 여부 등과 더불어 비타민C 결핍도 치주질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여러 관리 가운데 비타민C 섭취에 대한 것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3년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진료받은 다빈도 상병순위 외래의 경우 치과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전체 2위에 해당됐다.

또한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에서도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이 지난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5년새 약 170만명이 증가(25.3%)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