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도입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차등 점수제에 따라 14개 기관이 2년 간 현장실태조사를 면제 받게 됐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김수관·이하 수련고시위)는 최근 올해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를 실시한 51개 기관에 대한 결과를 밝혔다.
점수대별로는 ▲90점 이상 기관이 14개 ▲90점 미만에서 80점 이상 기관이 17개 ▲80점 미만 기관이 20개 기관이었다. 90점 이상 14개 기관은 3년에 한번 현장실태조사를 받게 되며, 다음 구간의 기관은 2년에 한번, 80점 미만 점수를 받은 기관은 매년 현장실태조사를 받아야 한다.
신규신청 기관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관, 지정취소 또는 철회됐다가 재지정 된 기관의 경우는 점수와 상관없이 3년간 매년 실태조사를 받아야 한다. 또 서류심사는 현장실태조사점수와는 상관없이 기존대로 모든 기관이 매년 받아야 한다.
당초 실태조사 유예기간을 가르는 점수대는 95점 이상, 90~95점 미만, 90점 미만 등으로 기준치가 다소 높았다. 수련고시위는 현장 조사결과 이 기준에 맞춰서는 현장 실태조사를 효율화 한다는 차등 점수제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점수기준을 완화했다.
수련고시위는 첫해 실시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지표 등을 개선해 제도가 안착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수련고시위 관계자는 “조금 더 많은 기관들에 혜택을 주고자 변별기준 점수대에 대한 조정이 있었다. 실태조사 평가기준 보완 작업을 거쳐 현장실태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