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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후 첫 3개월 뇌졸중 발생 예의주시

암 진단 후에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배벅 내비 박사 연구팀은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3개월 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신경학 회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을 진단받은 66세 이상 환자의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 의료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암 진단을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 노인들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은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의 강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암 진단 후 첫 3개월 동안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암 종류별로는 말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폐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암세포가 전이되기 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는 뇌졸중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내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암 자체와 항암치료가 혈관과 혈액 응고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혈관이 경화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암환자의 경우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