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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추위 다이어트 효과

평소 추운 환경에서 지낼수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내분비학회와 시카고 내분비학회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당뇨병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23세의 남성 5명을 대상으로 ‘사람이 만성적으로 추위에 노출됐을 때의 영향(Impact of Chronic Cold Exposure in Humans)’이라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백색지방에서 갈색 지방으로의 전환이 촉진됐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반면, 갈색지방은 열을 내면서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갈색지방의 양과 활성화 수치가 높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낮에는 평소와 같이 생활하고, 밤에는 특정한 온도로 맞춰진 방에서 잠을 잤다.

연구진은 4개월 동안 매달마다 방 온도를 19도에서부터 27도까지 다르게 설정했다. 이 결과 19도로 맞춘 달에 갈색지방의 양과 활동량이 30~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 리 박사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과 신체활동뿐 아니라, 생활환경의 온도 변화가 비만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