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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치의 지원·개원환경 개선’ 속도낸다

치협, 회비 납부 개선·개원가이드북 제작, 각 특위 참여 협의체 구성 다각적 홍보 전개


치협이 청년 치과의사 지원과 개원환경 개선에 두 팔 걷고 나선다. 이에 따라 치협은 청년 치의들을 위한 ‘개원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회비 납부시스템 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원환경특위, 청년특위, 여론수렴특위 위원장 및 간사 등이 참여한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 지속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는 청년 치의들의 미래에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집행부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개원환경 개선 및 청년 치과의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의가 지난 21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컨트롤 타워에 참여한 이성우·기세호·박영채·김범준·이충규· 정국환 이사와 각 특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 치의들을 위한 ▲개원가이드북 제작 ▲회비 문제 해결 ▲표준고용계약서 제작 ▲해외진출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서 새로 개원하는 청년 치의들이 개원 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개원 가이드북을 제작키로 했다.


개원 가이드북에는 그동안 치협 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됐던 회원 고충 사례들과 함께 젊은 치과의사들이 개원 시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한데 모아 개원 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또 부동산, 세무, 노무, 행정 등의 정보도 가이드북에 담을 예정이며, 이 자료는 곧 그랜드 오픈할 예정인 KDA 홈페이지 등에 연재 형식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개원 가이드북이 제작되면 최대한 많은 청년 치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치협은 또 청년치의들을 제도권 내로 포용하기 위해 회비 납부시스템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치의들이 협회 및 지부 회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회비 미납으로 인해 협회의 보호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청년 치의들에 대한 회비 감면 및 회비 수납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년특위를 중심으로 각 지부 및 분회의 회비 수납 사항과 관련한 자료를 모아 면밀히 분석한 뒤, 회비를 분할 납부케 하거나 첫 회비에 혜택을 주는 등의 다양한 개선책을 찾기로 했다.


# 표준계약서 제작·해외진출 방법 모색

이 밖에도 이르면 3월께 젊은 페이닥터(봉직의)의 고용 안정을 위한 표준고용계약서를 제작·배포하고, 청년 치의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4월 개발 완료 예정인 KDA 모바일 앱을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개원의들이 구인·구직케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원가 경영환경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치대 정원감축 문제를 비롯해 업무영역, 전문의제도 등 현안이 겹겹이 쌓여있지만, 이 모든 일은 집행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며 “29대 집행부가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비 관련 문제는 각 지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도 청년 치의들에게 어떤 식으로 혜택을 줄 것인지 검토하고 있으므로 좋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