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뇌 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와 영국 버밍엄대 공동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정신생리학연구학회(SPR)가 발행하는 ‘정신생리학회지’(Journal Psychophysi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신체 건강한 18~30세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게 운동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의 전두엽에 산소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엽은 장기간 기억을 유지하는 등 지적 능력을 비롯한 일부 생체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연구를 이끈 오타고대 리아나 마차도 박사는 “뇌세포는 산소에 크게 의존한다”면서 “뇌의 산소 공급량은 뇌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에 최소 5일은 운동해야 하며 운동 강도는 최소 15분씩 뛰거나 30분씩 빠르게 걸어야만 뇌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