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의 해외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빈민지역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하나회 동아리(회장 신경수·지도교수 박주미), 김정기·박주미 교수, 동문 치과의사, 전공의 및 학생으로 구성돼 전북대학교 병원의 지원, 봉사단원들의 자비, 동문들의 후원으로 봉사를 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4~30일 캄보디아 빈민지역인 깐달주의 따끄마흐, 끄랑체잇, 따께오주의 츠와이콤 마을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게 뜻깊은 치과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동용 치과 유니트체어 3대와 이동용 엑스레이를 이용해 신경치료, 발치, 레진수복치료, 치주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을 시행했다. 또 불편한 틀니환자에게 틀니를 조정해주는 등 총 6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밖에도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구충제를 먹이고, 비타민과 치약·칫솔 세트를 나눠줬으며, 잇솔질 교습을 통한 구강위생 교육과 손씻기 교육 등 위생교육을 실시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프놈펜 지역 언론의 취재로 의료봉사에 대한 기사가 실리는 등 현지의 관심과 배려가 컸다.
김정기 교수는 “의료가 열악한 지역인 캄보디아의 주민들에게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 현지인들의 구강건강상태는 상상 이상으로 매우 나쁘고, 캄보디아의 치과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해 가슴이 아팠다”며 “앞으로도 전북대학교와 전북대학교병원은 지속적으로 봉사단을 파견해 의료 소외지역에 도움을 주는 공공의료보건사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