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실무위원장 김소현·이하 남구협)가 개성공단 내 치과 파트를 전담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지금까지 남구협은 개성공업지구 측으로부터 의료 분야를 위탁받은 일산백병원과 MOU를 맺고 치과 분야를 맡아왔으나, 지난해 말 일산백병원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직접 MOU를 맺고 치과보건파트를 정식 위탁받을 계획이다.
남구협은 지난 2월 26일 교대역 인근에서 실무위원회 회의를 갖고 오는 18일 개성에서 있을 MOU건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
김소현 대외협력이사는 “일산백병원의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의정부성모병원이 들어오면서 MOU의 갱신이 필요해졌다. 이번에는 직접 관리위원회와 MOU를 맺는 만큼 메디컬 파트와 별도로 덴탈 파트를 우리가 일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남구협은 이외에도 오는 4월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관련 교육 및 금연진료 등에 대해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치협이 롯데제과와 공동진행하는 ‘롯데자일리톨버스가간다’ 캠페인을 병행하는 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