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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 다양한 임상증례 ‘시선 고정’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제46차 춘계 학술대회 성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이하 근관치료학회)가 근관치료에 관한 개원의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대회에 3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근관치료학회는 지난 3월 29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제46차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Contemporary issues in Endodontic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관치료 진료를 6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강의가 진행됐으며, 다양한 임상 연구와 증례를 통해 근관치료의 다양한 임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날 김현철 교수(부산치대)는 ‘모양으로 알아보는 NiTi 파일의 임상적 특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NiTi 전동 파일은 근관 치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임상가들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NiTi 파일은 파일이 부러질 수 있다는 점만 주의하면 장점이 많다. 초보자들도 NiTi 파일을 쓰도록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진우 교수(강릉원주치대)가 ‘근관치료 중 발생한 의원성사고 처치의 딜레마’를 주제로 “근관치료 중 발생한 의원성사고는 치과의사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하기도 한다”며 “환자에게 사고의 발생, 필요한 처치, 변경되는 치료계획, 예후에 대해 즉시 설명하고 진료기록부에도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외 초청 연자인 카스텔루치 박사가 ‘New Approach to Root Canal System’을 주제로 근관치료의 기본 개념을 비롯해 핵심 팁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조용범 교수(단국치대)를 비롯한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민경산 교수(전북치대) 등이 ▲근관치료의 기억을 찾아서 ▲임상가의 눈으로 바라본 재생근관치료 ▲CBCT 사용 시 윤리적 고려사항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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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기자간담회>

“개원의들에게 자신감 심어줘 뿌듯”




“이번 학술대회는 근관치료에 관한 개원의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핵심 팁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근관치료학회 측은 지난 3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의미와 특징을 설명하고, 오는 10월에 열릴 추계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조영범 회장은 “임상에서 근관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제로는 근관치료에 관한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공의 선생님들뿐 아니라 개원의들도 근관치료를 할 때 진일보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회지 명칭 변경과 관련해 “학회지명을 Endodontics and Dental Rehabilitation’으로 변경했다”며 “이를 계기로 근관치료학 뿐만 아니라 다른 치의학전문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학술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께 양일간에 걸쳐 열릴 추계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조 회장은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핸즈온 세미나를 기획할 것이며, 비학회 회원들을 위한 인문학 강연 등의 마련도 고민해볼 것”이라며 “춘계 학술대회에서 미비했던 점이 무엇인지 잘 평가해 추계 학술대회는 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