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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노출 잦을수록 여성 불안장애 위험 커


공기 중 미세먼지 노출이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멜린다 파워 박사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된 여성은 불안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7만 1271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노출 정도가 증가할수록 불안장애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오염 노출 정도는 조사대상자들이 지난 15년 사이에 살았던 곳이 대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와 그곳의 인구밀도, 공기오염물질 발생원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추정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두려움, 걱정, 기피증 등 불안장애와 관련된 심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해 그 결과가 공기오염 노출 정도와 연관이 있는지를 비교·분석했다.

이 결과 공기오염 물질의 입자 크기가 2.5미크론 이하인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여성일수록 불안장애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워 박사는 “불안장애 테스트 이전 한 달 동안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여성은 가장 적게 노출된 여성에 비해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평균 12% 높다”며 “이 결과는 공기오염 노출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