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22.8℃
  • 박무서울 22.3℃
  • 박무대전 21.8℃
  • 구름많음대구 24.6℃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2.7℃
  • 박무부산 22.6℃
  • 흐림고창 22.6℃
  • 흐림제주 25.0℃
  • 구름많음강화 21.1℃
  • 맑음보은 20.4℃
  • 구름많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22.3℃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 수면학 월드 이슈 ‘이목 집중’

대한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성료


세계 치과수면학 최신 주제를 논의하고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관한 치과의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최재갑·이하 수면학회) 2015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제1강의실에서 열렸다.

‘치과수면학의 월드 이슈’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관한 치과의사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명립 원장(서울일리노이치과)이 ‘Mode of breathing and cranio-facial growth in children’을 주제로 호흡이 두 개 안면부위 성장과 발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강연하면서 “하버드대학의 붉은털원숭이 실험 결과 영장류에서 호흡과 성장발육간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밝혔다.

또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는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and orofacial pain’을 주제로 “TMJ 환자의 경우 수면 불량인 경우가 많으며 36%가량은 불면증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진우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를 비롯한 최진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및 수면센터) 등이 ▲Clinical evaluation and oral appliance treatment of patients with sleep-disordered breathing ▲Maxillo-mandibular advancement for Asian SBD patients ▲Airway space and the hyoid position after mandibular setback orthognathic surgery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최진영 교수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아래 인터뷰 참조>.

-----------------------------------------------------------------------------------

최진영 신임회장 인터뷰



“수면무호흡증 치료 치의 역할 증대”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치과의사가 맡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치과의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앞으로 2년간 수면학회를 이끌 신임 회장에 선임된 최진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일성으로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치과의사가 가장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일반 국민뿐 아니라 치과의사들마저도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치과의사가 한다는 것에 다소 생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등을 찾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은 치과에서 구강내장치를 비롯한 교정치료, 양악전진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강내과 출신 중심으로 이뤄진 학회 회원 구성의 다변화를 꾀하고, 이들이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연수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관련해 치과의사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강내과뿐 아니라 구강외과, 교정과, 소아치과 등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 영입에 나서겠다. 이를 통해 이들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