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신형건 작가가 동시집 ‘여행’과 ‘모두모두 꽃이야’를 최근 펴내 화제다.
이번에 출간된 ‘여행’에는 ‘짐’, ‘출발’ 등을 비롯해 여행을 소제로 한 약 20여 편의 동시가 전영근 화가의 그림과 함께 실렸다.
또 ‘모두모두 꽃이야’에는 작가 등단 3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발표한 300여 편의 동시 가운데 50편을 엄선해 실었다. 특히 이 책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넌 바보다’를 비롯한 대표작이 여럿 수록됐다.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빚어낸 여러 작품이 수록된 여행 동시집과 동시선집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작가는 “치대 1학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어느덧 30년이 됐다. 10여년 동안 치과 개원과 글쓰기를 병행하다가 치과를 관두고 출판사를 차린 지도 꽤 됐다”며 “이젠 또다시 새로운 걸 모색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앞으로 글쓰기에 좀 더 집중해 작가로서 새로운 작품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