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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와 상생 약속 지켜야”

관악구회, 서울대치과병원에 합의사항 준수 당부

지난 3월 9일부터 진료에 들어간 관악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성균)이 개원가와 합의했던 사항들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이 병원을 다녀온 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오민구)는 지난 2012년 7월 12일 치협, 서울지부, 관악구 분회, 서울대치과병원이 병원 개설 전에 합의했던 사항들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이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관악구회 임원을 비롯해 치협 임원, 서울지부 임원, 김성균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장 등은 지난 6월 23일 저녁 시내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갖고 병원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

오민구 관악구 회장은 “이날 간담회는 합의서 이행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비공식 모임이었다”며 “합의서대로 조만간 치협, 서치, 관악구,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 2인씩이 참여하는 공식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민구 회장은 합의서 및 부속동의서 내용 실행과정이 아직 미흡하거나 실행이 안되는 점을 지적하고, 장애인 치과진료실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 진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성균 병원장은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합의서 및 부속동의서 내용을 지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는 “외부에서 볼 때 단체간 밥그릇 싸움하는 양상으로 보이면 안되고 서로 협력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양 단체로 비춰지기를 바란다. 서로 반목없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계원 서울지부 부회장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개원가에서 쉽지 않은 특화된 진료에 힘써줬으면 한다”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협력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충규 치협 군무이사, 이종호·김성남 서울지부 치무이사, 박승구 관악구회 부회장, 최태근 총무이사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