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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치의학 해법 찾았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 학술세미나


통일 이후 치과계가 당면할 여러 문제점을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2015 통일기획패널사업-통일치의학 학술세미나(이하 세미나)’를 지난 2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본관 202호에서 개최했다<사진>.

‘북한 구강보건의료 개발 협력의 경험과 새로운 도약’을 대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통일치의학을 위한 해법과 과제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이수구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남북구강보건협력사업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 전 총재는 “북한 구강건강 관리 현황은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정부 차원의 구강건강관리 체계가 거의 와해한 상태”라며 “대다수 주민이 예방적 구강보건 교육이나 일차적인 구강 진료를 거의 받을 수 없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개성공단 구강건강관리 경험’을 주제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남구협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개성공업지구 내 남측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질환 예방 및 진료를 통해 남북치의학교류의 활성화와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개성에 있는 북한 구강외과의사들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병태 남북치의학교류협회 공동대표를 비롯한 박남용 원장(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남북특위), 한동헌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등이 ▲금강산 온정병원의 구강보건 인프라 구축 지원 사례 ▲지원에서 교류-협력으로: 건치 남북교류 15년 ▲통일을 위한 남북 구강보건의료 통합로드맵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재일 원장은 “치과계에서는 여러 단체가 오래전부터 북한 치과계에 관심을 두고 교류지원사업을 해왔다”면서 “오늘 자리는 그동안 치과계 남북교류지원사업 경험을 나누고, 더 나아가 통일을 위한 남북치의학교류협력사업을 새로운 단계에서 모색해보는 자리다. 치과계의 통일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연결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