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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동화 동시 출간 ‘화제’

김재성 원장, ‘경성 좀비 탐정록’ 등


‘치과의사’와 ‘작가’. 언뜻 생각하기에 이 둘은 별다른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두 직업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장르를 넘나드는 글쓰기를 하는 치과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재성 원장(의정부샌프란시스코치과의원). 그가 이달 내 추리소설과 동화를 동시에 펴낸다.

이번에 독자들을 찾게 될 작품은 좀비를 소제로 한 추리소설 ‘경성 좀비 탐정록(도서출판 홈즈)’과 지난해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은 ‘드래곤 덴티스트(교학사)’이다.

이미 전자책으로 출간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한 ‘경성 좀비 탐정록’은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주권을 침탈당하고 탄압받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어느 날 무시무시한 감염력의 ‘좀비 바이러스’가 경성을 휩쓸게 되자, 명탐정 민치우와 유령 기자 김산이 위기에 빠진 경성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또 ‘드래곤 덴티스트’는 고대 이집트 왕들을 치료했던 치과의사 헤시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피터라는 아이가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용의 이빨을 치료하는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두 작품은 치과의사의 일상이 어떻게 추리소설과 동화로 승화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두 작품은 추리물과 동화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치과에서 소제를 찾았다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며 “두 작품에는 경성치대 출신 치과의사 민치우와 용의 이빨을 치료해주는 아이가 각각 등장한다. 치과에서 발견한 소재를 가지고 쓴 동화와 추리소설을 동시에 출간하게 돼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현재 한국추리작가 협회 부회장과 한국아동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