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이 페루 빈곤지역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두산그룹과 공동으로 ‘페루 의료봉사 발대식’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5명과 지원인력 및 두산그룹 봉사단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9박 11일간 페루 꾸스꼬에서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앞서 지난 2012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시행한 구강건강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페루 꾸스꼬 지역은 이주민과 원주민, 도시와 지방 간 높은 빈부격차로 인해 우식치아(충치)나 상실치아의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번 봉사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UNSAAC 치과대학 교수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교육을 시행하고, 꾸스꼬 빈곤층 성인과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보존치료 등 무료 치과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인철 병원장은 “한국과 페루 의료진이 함께 진료팀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꾸스꼬의 빈곤 지역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뿐 아니라 양국 간 신뢰도 쌓아나갈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협약을 통해 양국의 지역보건체계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뜻깊은 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