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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숙원 치의학연구원 만들자”

최 협회장, 홍문종 위원장 면담 설립 필요성 강조


치협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8월 26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을 면담하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김영만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홍 의원의 지역구와 연고가 있는 김재성 경기지부 부회장, 김 욱  의정부시치과의사회장이 함께 배석해 의견을 나눴다.

최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치협 뿐만 아니라 치과계 모두의 숙원사업”이라며 “한국의 치과 산업이 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산 장비가 미약했는데 최근엔 역으로 국산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치과계 산업을 비롯한 연구개발, 치의학 학문, 국민 구강보건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몇 단계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OECD 국가 중 치의학연구원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국내에서도 의학계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다수의 연구기관이, 한의계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있으나 치과계만 전문 연구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현실도 알렸다.

김영만 부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법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하는 창조경제에 가장 부합되는 법안”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문종 의원은 “여당, 야당 모두 반대할 이유가 없는 법안”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 “법안 통과에 전력하겠다”

최 협회장의 이번 방문은 홍 의원이 치의학연구원 법안의 소관 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치협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잇따라 면담을 하고 치의학연구원이 꼭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치협은 앞으로 하반기에 있을 정기국회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법안이 다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 협회장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여야 막론하고 쉽게 동의를 한다. 하지만 해당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이 돼야 하는데 각 상임위에 입법발의돼 올라갈 안건이 1만6000여개가 있다. 게다가 현 정부의 기조가 연구원이 너무 많이 산재해 있다고 판단해 연구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신설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통폐합 원칙에서 벗어나더라도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은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신기술 및 첨단재료 개발로 국부창출 및 고용창출을 이룰 수 있고, 치과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치의학 산업의 국제 진출 확대를 가져오는 한편 치의학연구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국민 구강건강증진 및 치과의료비 지출이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