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22.8℃
  • 박무서울 22.3℃
  • 박무대전 21.8℃
  • 구름많음대구 24.6℃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2.7℃
  • 박무부산 22.6℃
  • 흐림고창 22.6℃
  • 흐림제주 25.0℃
  • 구름많음강화 21.1℃
  • 맑음보은 20.4℃
  • 구름많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22.3℃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뚝섬한강공원서 치과인·시민 ‘나눔 질주’

‘2015 스마일 Run 페스티벌’ 대 성황···지난해보다 800여 명 늘어난 3200여 명 참가


치과인을 비롯한 일반 시민, 연예인 등 안면기형 환자를 돕기 위해 모인 마라톤 참가자들이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한강공원을 질주했다.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후원하는 ‘2015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지난 대회보다 800여 명이 늘어난 3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 팀의 율동을 함께 따라 하며 몸을 푼 후 하프코스와 10km, 5km, 가족걷기 등의 코스를 달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회 MC를 맡은 개그맨 오정태 씨를 비롯해 걸그룹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 가수 샤넌, 배우 김덕현 씨, 양준혁 야구해설위원 등이 함께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하프코스 남자부는 김보건 씨(1시간 16분), 여자부는 이금복 씨(1시간 31분)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금복 씨는 “재작년 대회 때도 참가를 했었다”며 “이 행사 취지처럼 후원금이 많이 모여 더 많은 얼굴기형 환자분들이 웃음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는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의 ‘한 눈에 보이는 구강 건강’,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의 ‘아기손모형 제작’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을 비롯한 경희대치전원, 연세치대 학생들은 대회가 끝난 뒤 한자리에 모여 학교별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치협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치과계 구강보건 체육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경희·연세 등 서울소재 치과대학 및 병원 구성원들이 꾸준히 참가하고,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오스템임플란트, 동국제약 등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대회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국민에게 악안면기형의 실상을 알리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라며 “그동안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었다. 치협은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는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이수구 치협 고문, 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박영국 경희대치전원장, 이종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