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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멀미 ‘뚝’?

전기자극으로 뇌반응 둔화


‘배’ 등을 탔을 때 나타나는 멀미를 머리에 가벼운 전기자극을 가해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과대학의 카데르 아르샤드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몸의 움직임과 관련된 신호를 처리하는 뇌 부위 반응을 가벼운 전기자극으로 둔화시키면 멀미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2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두피에 전극을 장치하고 이들 중 절반에게만 10분 동안 가벼운 전류를 흐르게 한 후 롤러코스터처럼 회전과 상·하운동하는 전동 의자에 앉게 했다.

이 결과 전기자극이 가해진 그룹은 전기자극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멀미가 평균 207초 늦게 나타났고 멀미에서 회복되는 시간도 빨랐다.

아르샤드 박사는 “가벼운 전기자극은 소형 전기장치나 스마트폰의 헤드폰 잭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5~10년이면 이러한 장치를 멀미약처럼 약국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