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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근관치료 해법 종합 고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추계 학술대회…근과치료 실패 원인·의료분쟁 관심 집중

근관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마련돼 개원의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이하 근관치료학회) 제47차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열렸다.

‘Endodontics in comprehensive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개원의들이 궁금해하는 근관치료 실패 원인과 의료분쟁 등에 대한 폭넓은 주제의 강연이 마련돼 4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학술 강연에서는 정동호 원장(이사랑치과)이 ‘내가 한 근관치료 얼마나 갈까?’를 주제로 “치근파절은 근관치료 실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한국인의 경우 질긴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환자에게 파절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김현기 원장(연세휴치과)은 ‘근관치료 실패 원인 분석’을 주제로 “근관 내 감염은 근관치료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근관치료는 세균과의 싸움”이라며 “환자가 근관치료 후  오랫동안 잘 쓰던 치아가 아프다고 할 경우 ‘coronal leakage’일 확률이 높다”고 짚었다.

특히 줄리안 웨버 박사는 ‘True assessment of the performance of a single file NiTi’를 주제로 한 특강과 핸즈온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가 ‘근관 치료와 관련된 분쟁,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근관치료 관련 의료분쟁을 짚었으며, 염지완 원장(센텀타워치과의원)이 ‘Rubber dam, Everybody wants’를 주제로 러버댐의 효용성에 대해 강연했다. 

■인터뷰/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조직위원회 ============================================

“국외 학술교류 더 활발히 할 것”

“일본 등과의 국외 학술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겠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근관치료학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

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근관치료와 관련된 보철, 치주, 의료분쟁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면서 “연자와 청자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강연 시간을 40여 분으로 짧게 했더니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인준 학회가 된 이후 꾸준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근관치료학회는 앞으로 국외 학술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조용범 회장은 “근관치료학회가 보존학회에서 떨어져 나온 뒤 상당히 많은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내년에는 일본과의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세계근관치료학회 유치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부터 근관치료학회를 새로 이끌어가게 될 박동성 신임 회장도 학회 발전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근관치료학회가 전문 학회 가운데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이 학술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