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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치과 축제 한마당 맛과 멋 어우러져

WeDEX 2015 3일간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 재료사주기 운동에 치과의사, 업체 모두 만족


최신 임상강연과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재료사주기 운동, 남도의 멋과 맛이 한데 어우러진 치과 축제 한마당이었다.

제50회 치협·호남·충청 공동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홍국선·WeDEX 2015)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Oral Health, Dentist and Korea(Toward New Rainbow)’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2800여명, 치과 스탭 450여명, 학생 및 기타 관계자 2000여명 등 총 5000명이 넘는 치과인들이 몰렸다.

50여개 강좌로 이뤄진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와 보철, 교정, 의도적 재식술, 심미 등 명연자들이 펼치는 최신의 임상강의와 자녀교육, 골프레슨, 최상묵 교수의 인문학 강의 등 교양강좌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미국심장협회(AHA) Certification을 제공한 심폐소생술 강좌를 비롯해 엔도, 상악동 골이식, MTA의 이해와 활용 등 다양한 핸즈온 코스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 총 46개 연구결과가 전시된 학술 포스터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35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 기자재전시회는 하나라도 재료를 더 사주려는 참가자들과 참여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정겨운 장이 됐다.

WeDEX 조직위 측은 행사 전부터 수개월에 걸쳐 업체들을 위한 재료사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치과 We해~ 업체 We해~ 구매는 WeDEX에서!’란 슬로건을 내걸고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참여 업체들의 수익을 위해 노력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행사 주최 측에서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 느껴져 감사하다. 참가자들의 관심도 높았다”고 말했다.

WeDEX 2015는 치협 50주년 학술대회를 겸하는 만큼 각종 정책 모임과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24일 오전에는 틴 천 웡 전 FDI 회장을 비롯한 중국, 인도, 필리핀, 몽골, 말레이이사 치협 회장 및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아시아·태평양치과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또 치협 정책연구소가 주최한 ‘대한민국 치과 생태계의 재구성’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24일 저녁에는 성대한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틴 천 웡 전 FDI 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단, 전국 시도지부장이 참석하는 등 100여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광주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각 귀빈 축사, 50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연혁보고, 기념 표창 시상 등이 진행됐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류의 수명연장에 가장 기여하는 것이 바로 치과의사”라며 “최근에야 구강보건법 개정으로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는 등 아직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나가야 할 길이 멀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치기공사, 업체 직원 등 치과계 가족이 모두 합심해 나가자. 50회 학술대회를 축하하며 향후 50년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번 WeDEX 2015는 치협 50회 학술대회의 의의를 더한 의미있는 행사로 대한민국 치과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자리”라며 “참여 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축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3일 간 열린 WeDEX 2015는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및 가사문화 탐방, 맛 기행 멋 기행 남도문화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시민 대상 구강보건교육, 캘리그라피, 천연비누만들기, 축하 쌀포대 기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했으며, 세계 11개국 50여명의 해외참가자가 참여해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전남, 전북, 광주, 충북, 충남, 대전치과의사회는 향후에도 WeDEX란 학술대회명칭을 사용하며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내년 WeDEX 2017은 충북지부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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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EX 2015 조직위 기자간담회



"호남의 예향·미향·의향 느낀 추억이 됐길"
WeDEX 지속 위해 6개 지부 협력 이어질 것

“WeDEX에서 전남, 광주지역의 특색인 예향·미향·의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회원들은 예향과 미향을 즐기고 조직위는 진정성을 담아 의향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회를 주관한 전남지부의 박진호 회장은 “업체는 행사 참여로 치과의사회에 도움을 주고, 치과의사회는 이를 동력으로 회원들에게 양질의 학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행사 참가자들은 많은 기자재 및 재료구입을 통해 업체의 수익을 돕는 삼각구도로 WeDEX 2015를 기획했다”며 “재료사주기 운동에 지역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주는 등 회원과 업체 모두 호평을 내놓는 대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1년 3개월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청·호남 6개 지부가 협력하며 끈끈한 형제의 정을 형성한 것 같아 좋다”며 “WeDEX를 준비하며 갖게 된 네트워크와 운영노하우를 서로 전하며 향후 WeDEX 개최도 6개 지부의 협력 속에 잘 이어져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호 회장은 “WeDEX 2015는 치협 50회 종합학술대회를 겸해 향후 10년 내 호남지역에서 다시 주관하기 힘든 큰 의의가 있었던 행사였다. 권역별 학술행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먼 곳에서도 참가해 준 6개 지역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국선 WeDEX 2015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면학분위기와 성황을 이룬 전시장을 보며 성공적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회준비를 하며 쌓은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공유하며 향후 6개 협력지부의 대회운영을 돕겠다. 그동안 고생해준 조직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