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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연구원 설립 희망 안고 전국 누빈다”

“반드시 법안 통과시키자” 한목소리…치협, 국회서 16일 정책토론회


치협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19대 국회 내에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11월에 열릴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오는 16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여론을 모을 계획이다.

김영만 부회장은 지난 10월 29일 열린 치협 기획위원회(위원장 송민호)·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 구본석) 연석회의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법안 통과가 쉽지만은 않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후배를 위한 역사를 쓰는 것이기에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19대 국회 회기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매진하자”고 말했다.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은 2012년 이용섭 전 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이 전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법안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서상기 의원이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 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에 온 힘을 쏟았다.

치협은 그동안 해당 법안 소관 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홍문종 의원과 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을 비롯 미방위에 속한 의원들을 면담하고 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와 면담하고 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연구원 설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원 조직, 운영체계, 예산, 기대효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용역을 실시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하는 데도 노력했다.

아울러 치협은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적극 희망하는 대구·광주·대전지부의 회장 및 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선 법안 통과, 후 연구원 유치’라는 대타협을 이끄는 중심추로서의 역할도 했다.

치협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장은 기존 연구원을 통폐합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법안 통과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정치 쟁점화 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회 회기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치협의 의지는 확고하다.

송민호 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구본석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여러 위원들이 도움을 주고 애써줬다. 협회장 이하 임직원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서상기·전병헌 의원은 치협과 함께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치의학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치과계 및 정부 관련자가 토론자로 나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