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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씨어터 극 ‘인형의 집’,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25~29일까지 대학로 가나의 집 열림홀서 정기공연



그동안 사회성 짙은 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생각 거리를 던져준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의사 모임 덴탈씨어터(회장 차가현)가 이번에는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는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을 선택했다.

덴탈씨어터가 제18회 정기공연작 ‘인형의 집’을 오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평일 8시, 토 5시, 일 3시) 대학로 연동교회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공연한다.

이에 앞서 덴탈씨어터는 지난 5일 서초구 치과의사회관에서 시파티와 함께 공연을 무사히 마치길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이지나 치협 부회장과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 이사 등이 참석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인형의 집’은 아내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찾아 허위와 위선뿐인 ‘인형의 집’을 떠나려는 노라’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승구·차가현·박건배·이석우 원장과 박해란·유경내 씨가 배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연출을 맡은 오종우 원장(여의도 맨션치과)은 “이 작품은 작가가 여성만을 위해 쓴 게 아니고, 어떻게 자아를 찾고 세상을 자기 생각 가지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이 공연을 본 치과 가족들이 가을날 사색이 있는 하루 저녁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나 부회장은 “연극은 가장 차원 높은 예술 중 하나인데 여러분이 이러한 예술을 추구하는 것을 격려한다. 얼마나 각고의 노력 기울여야 나올 수 있는 작품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며 “(덴탈씨어터에) 젊은 사람들이 새로 들어올 수 있는 오디션 등 이벤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피 수혈을 통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