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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턱관절 치료법 비교·고찰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개원의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턱관절 치료법을 비교·고찰하는 자리였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김용식·이하 교합학회) 2015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대강당과 소강당에서 열렸다<사진>.

‘다양한 TMD 치료의 허와 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진 턱관절 치료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가 전달돼 개원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김희진 교수(연세치대)가 ‘안전한 시술을 위한 보톡스, 필러 해부학’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세상의 모든 splint 총정리’를 주제로 황재웅 원장(황재웅 치과)이 발표했다.

또 송영균 교수(단국치대)를 비롯해 이두형 교수(경북대치전원), 서재민 교수(전북대치전원), 임현필 교수(전남대치전원)가 ▲교합개념의 역사적 흐름 ▲교합기 및 교합양식 ▲고정성보철을 위한 교합조정 ▲가철성보철을 위한 교합조정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해 젊은 치과의사들의 교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국외 연자로 Somsak Mitrirattanankul 교수가 참여해 ‘Update in assessment and diagnosis of TMD’를 주제로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허종기 교수(연세치대)를 비롯해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이기철 교수(순청향대 부천병원)가 ▲외과적 치료를 요하는 개구장애의 다양한 원인 ▲개원의들이 알아야할 예후가 좋은 턱관절 장애의 외과 시술법 및 적응증 ▲템플리트 장치 치료법을 주제로 구강외과 전문의가 치료하는 턱관절 치료 노하우를 전했다.

또 증례로 보는 ‘턱관절치료법-나는 이렇게 치료한다!’를 주제로 최병갑 원장(연세힐링치과)을 비롯해 이범권 원장(이범권치과의원), 한만형 원장(한만형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각자의 턱관절치료 증례를 소개해 개원의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용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개원가에서 관심 갖는 턱관절 치료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뤄 알차게 마련했다”며 “학회 연회비를 인상하는 대신 처음으로 학술대회 등록만 하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 인원만 봐선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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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교합학회 신임회장


“학회 내실화·국제화 이뤄나가겠다”

“현재 전체 턱관절 장애 환자 가운데 5%가량만 치과에 온다. 나머지는 정형외과나 한의원에서 진료받고 있다. 앞으로 대국민 인식 개선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상선 신임 회장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MD 차트 보급’과 ‘만화책 제작’ 등을 통해 턱관절 치료를 치과에서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려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회 차원에서 ‘교합’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를 검증하는 작업을 연구과제로 선정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임상 근거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 신임 회장은 “교합과 전신질환은 상관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을 뿐”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앞으로 이를 검증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회원을 중심으로 학회 구성을 재편하고 연회비를 증액하는 등 학회 내실화 작업도 착실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신임 회장은 “1800여명의 회원 가운데 회비 납부율과 학회 참석률 등을 고려해 회원을 절반 수준인 850여명으로 정리했다”며 “연회비를 올리는 대신 학술대회 참가비를 받지 않는 등 학회 활동에 관심이 많은 회원 중심으로 운용해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해외 학회와 교류가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 TF팀을 꾸려서 해외학술교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