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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기능 저하 치매 신호

냄새 맡는 능력 뇌와 연관

후각기능 저하가 노인성 치매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전문의 로버츠 박사가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1430명(남·여 반반, 평균연령 79.5세)을 대상으로 평균 3.5년에 걸쳐 식품 6가지(바나나, 초콜릿, 계피, 레몬, 파인애플, 양파)와 비식품 6가지(휘발유, 페인트 시너, 장미, 비누, 담배연기, 테레빈유)의 냄새를 맡는 후각 테스트와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 결과 후각기능 저하가 심해질수록 치매를 일으키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연구실장 제임스 헨드릭스 박사는 “냄새를 맡는 능력은 코가 아닌 뇌에 있다. 따라서 후각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뇌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도 “후각 테스트를 치매 진단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