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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자∙알찬 강연 “발길 잡았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

탄탄한 연자 구성, 꾸준한 매니아층 확보, 서울이라는 장소적 이점. 이 삼박자가 조화를 이뤄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 주최 학술강연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1600여명이 참석해 ▲12월에 열리는 학술대회의 최강자 ▲대학 주최 학술 행사의 지존으로 다시 한 번 도장을 찍었다. 학술강연회는 지난 6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 1002호에서 진행됐다.


국윤아 교수는 “이번 학술강연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등록을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더 알찬 내용의 학술대회를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아무쪼록 이 자리가 고견을 나누고 뜻 깊은 학문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18명 연자 최신지견 열강

이날 강연회는 ‘Cutting Edge in Dentistry’라는 대주제로 교정, 보존, 치주 분야에서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다뤄 호응을 받았다. 교정 분야에 9명의 연자, 보존 분야에 5명의 연자, 치주 분야에 4명의 연자 등 총 18명의 연자가 출동해 임상에 도움 되는 유용한 내용을 강의했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 미국 ABO(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의 전 회장이자 현재 애리조나대학 교정과 외래교수인 존 그럽(John Grubb) 교수를 초청한 특강이 마련돼 ‘Orthodontics, An Artful Science’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 ▲효율적인 치아이동을 위한 Biomechanics(모성서 교수) ▲증례로 살펴보는 악교정 수술의 핫 트렌드(박재억 교수) ▲전치부 심미증진을 위한 임상적 고려사항(백승학 교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있었다.


이어 ▲교정치료와 연관된 턱관절 장애의 치료 : 임상과 보험청구(정진우 교수, 김욱 원장) ▲성장기 환자의 성공적인 교정치료를 위한 진단과 치료전략(성재현 원장) ▲Some Thoughts For Detailing Procedure(고범연 원장) ▲3D 프린팅과 CBCT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크리에이티브 교정치료법(김성훈 교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 보존·치주 강연도 ‘풍성’

또 보존·치주 세션에는 ▲치경부마모증의 효과적인 치료법 ▲안 아프게 근관치료하기 : 효과적인 마취방법 ▲증례를 통한 치아통증의 진단과 접근법 ▲금이 간 치아의 진단과 치료 ▲치내치 및 치외치의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 ▲간단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골치 아픈 상악동 합병증 : 이것만 알아두자 ▲쉽게 하는 수직 GBR ▲워시보드 같은 하악 전치부, 어떻게 처치하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다뤘다.


<해외연자 인터뷰>

“정확한 진단∙치료계획이 환자 만족도 높여”
존 그럽(John Grubb) 애리조나대학 교정과 외래교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바탕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6일 열린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 강의를 위해 내한한 존 그럽 교수(John Grubb). 그는 특강에서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진료철학을 강조했다. 즉 치과의사는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하고 이와 동시에 환자를 보호하는 진료가 상시 실천돼야 한다는 의미다.


존 그럽 교수는 교정학 분야의 저명한 석학으로 ▲ABO(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회장 ▲Associate Editor for Case Report of AJODO ▲Angle Society의 Southern California Component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존 그럽 교수는 “한국의 치과의사들이 미국의 대학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의 교정학에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떠오르는 교정학 분야로는 3D와 Anchorage Mechanics를 꼽았다.


존 그럽 교수는 또 미국교정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오랫동안 운영해온 노하우를 한국의 교정학회에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국의 경우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교정 시술 케이스에 대한 실기평가를 통과해야 전문의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김창현, 운각학술상 수상


올해 운각학술상 수상의 영광은 김창현 서울성모 치과병원 과장<사진 왼쪽>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 중에 열린 시상식에서 김영주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동창회장은 김 교수에게 운각학술상을 시상했다.



운각학술상은 고 최목균 가톨릭대 교수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교원 중 다양한 학술활동과 함께 훌륭한 연구를 통해 치과학교실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