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1.7℃
  • 흐림서울 23.8℃
  • 대전 23.5℃
  • 대구 23.9℃
  • 흐림울산 23.3℃
  • 광주 24.1℃
  • 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4.2℃
  • 제주 28.3℃
  • 흐림강화 23.8℃
  • 흐림보은 22.7℃
  • 흐림금산 23.6℃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만성 스트레스 노인 알츠하이머 위험 ‘쑥’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리처드 립턴 박사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장애’(Alzheimer Disease & Associatied Disorder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70세 이상 노인 507명을 대상으로 매년 최소 1번씩 평균 3.6년 동안 현재의 생활환경, 앞으로 올 일들 등 14개 항목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평가하는 스트레스 지각 측정검사(PSS: perceived stress scale)를 시행했다.

이 결과 PSS 평가점수(0~56점)가 5점 올라갈 때마다 aMCI 위험이 3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CI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