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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가장 모범적 내년에도 예산 대폭 지원”

치과계 여성 종사인력 올바른 일자리 정착 위한 포럼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를 위한 6개 사업협력기관 중 치협이 가장 모범적으로 잘 하고 있다. 내년에도 더 많이 예산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치협이 지난 1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치과계 여성 종사인력 올바른 일자리 정착을 위한 포럼에서 고용노동부 김두경 사무관이 치협이 올해 의욕적으로 진행해온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과 유휴인력 교육 및 대체인력뱅크 사업을 칭찬하며 내년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포럼은 치과에서 종사하는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여성인력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력단절로 인한 유휴인력 발생과 전문경력 단절로 인한 고용연속성의 어려움, 평균직업수명이 짧아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해법을 찾기 위해 치협 주최해 마련됐다.


박영섭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포럼에는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가 치과종사인력 근무 현황과 문제점, 치협의 정책방향을 설명했으며, 윤미숙 치위협 연수이사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현황과 이들을 위한 재취업 교육 시행경과를 소개한 뒤 근무환경 개선 등 경력단절 예방체계 구축, 유휴인력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모색, 유휴인력의 유입 유도방안 모색을 통한 치과위생사 일자리 정책을 위한 제언을 밝혔다.


최종현 간호조무사협회 전문위원이 의료법 개정과 연계한 치과근무 간호조무사 제도보완 및 올바른 일자리 문화 정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두경 고용노동부 사무관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방향 및 지원제도’, 노사발전재단 남지민 선임연구원이 우수사례 소개 및 지원제도 Q&A’, 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커리어에서 대체인력뱅크 사업 실적 및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남지민 노사발전재단 연구원은 치과의사신문이 1112일자에 보도한 시간제일자리 승인은? 로또! 승인률 5% 불과해라는 기사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기초로 기사를 작성한 것이다. 노동부의 공식 화일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승인률만 보더라도 절반을 넘었다. 이 기사에는 근거나 바탕이 전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남 연구원에 따르면 201511월 기준 인건비 지원사업을 신청한 치과병·의원은 382개소인 가운데 신규창출 130% 이상 인건비 지원을 신청한 곳은 327개소이며, 승인 179개소(54.7%), 불승인 131개소(40.1%), 심사 미실시 17개소(5.2%) 였다.


시간선택제 전환지원 신청 치과는 모두 41개소이며, 승인 25개소(60.9%), 불승인 16개소(39%)로 나타나는 등 치과의 승인률이 다른 업종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남 연구원은 밝혔다.


이와 관련 강정훈 치무이사는 상반기 승인율이 56%이고 연말까지 60%를 상회할 것으로 밝혀졌다. 승인률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잘못된 기사라며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협은 이 기사와 관련해 치과의사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할 방침이다.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가 타 직군보다 월등히 높은 통과율을 보이고 있다. 노동부와 노사재단에서 치과계를 모범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내년에도 사업자단체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치과위생사 유휴인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날 포럼 축사에서 유휴 여성인력들의 고용은 단순히 일자리 창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고용문화 정착과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에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유휴 여성인력들이 발생하게 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개원가의 인력난과 여성인력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다양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문경숙 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간호조무사협회,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커리어, 치과컨설팅기관, 대한상공회의소, 지부 및 구회에서 책임자 및 실무자 등이 참여해 치과계 구인난 해결과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치무위원회는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이 발생해 유휴인력으로 전환됨에 따라 평균 근무 년수가 5년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고용불안정을 보이고 있다이번 포럼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새로운 해결책을 도출하고자 마련했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