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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무대 프로의 기타선율 “음악 사랑하는분과 나누고 싶다”

박규태 원장, 2월 14번째 음악회, 12회 연주회 모아 CD 기획·제작

‘소박하게 즐겁게 그리고 순수하게 but, 음악은 절대 소박하지 않게’

이 같은 모토로 작은 연주회를 개최해 온 박규태 원장(닥터박고은 치과의원)이 CD를 기획·제작했다. 박 원장은 다음 달인 2월 14번째 작은 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

박 원장은 몰라스 밴드, 자일리톨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작은 연주회를 주최해 본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여의도에서 수 치과를 개원하던 시절 내원 환자들을 위해 하타슈지 기타리스트와 의기투합해 2012년 3월 치과 대기실에서 내원 환자, 지인, 친척, 친구 모두 9명을 관객으로 처음 작은 연주회를 시작했다. 하타슈지 기타리스트는 신동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정성하 씨의 스승인 프로 기타리스트다.

박 원장은 지난 14일 “CD가 기획돼 제작이 완성되기까지 꼬박 2년이 넘게 걸렸다. 실황 라이브 곡들 중 27곡을 추려서 작은 연주회 기념 음반을 기획·제작했다”며 “연주자분들의 연주가 뛰어나기도 하지만 그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한 생각이 들어 연주를 녹음했고, 그 음원으로 기념 음반을 만들어 간직할 뿐만 아니라 고맙고 소중하고 귀한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CD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CD에는 Amaging Grace, 섬집 아기, Stairway to Heaven, 미인, 골목길 등 친숙한 음악들이 실려 있다.

박 원장의 작은 음악회는 2013년 10월 12회까지 열렸다 잠시 중단된 후 지난해 10월 13번째 연주회가 열었다. 다음 달 2월에 또 다른 작은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 원장은 행복하기만 하다.

박 원장은 “이 음반이 나오기까지 작은 연주회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더욱 감사드릴 것은 치과를 현재로 이전 개원하면서 약 2년간 중단하게 됐던 작은 연주회를 얼마 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무대는 작고 소박하지만 연주는 국내 최고”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곱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라도 오셔서 편안하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