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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치과병원 미얀마 치의 교육에 앞장

미얀마 신정부 보건부와 MOU 체결, 3월부터 미얀마 치의 장기 연수과정 운영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 미얀마 치과의사들의 임상능력 배양에 힘쓴다.

이성복 원장과 박준봉 교수는 지난 2월 5~10일 일정으로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미얀마 신정부의 보건부 초청으로 진행된 것으로 3월부터 미얀마 정부 측에서 선발한 30여명의 미얀마 치과의사가 2년 6개월여에 걸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주관하는 ‘Jagal Academy, mini-residency’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성복 원장은 “2명이 1개조가 돼 2개월씩 6개 전문 임상과목의 선진 치의학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임상 견학은 물론이고 실습과 영어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지식을 교환하며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만의 독특한 임상지식을 전수할 것”이라며 “이는 미래 미얀마의 치의학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며 상호문화교류를 도모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킨 마웅 미얀마 보건부 총무는 “앞서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미얀마 치과의사를 파견해 국제적 감각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 효율적인 교육효과를 얻은 바 있다. 연수자의 교육동선이 짧은 one-floor, one-stop, real-time의 운영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 때문에 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었다고 본다. 이에 더 기간을 연장시킨 프로그램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배경에는 지난 8년 간 미얀마 현지에서 치과의료봉사와 의료기기 기부를 변함없이 실천해온 임종성·방몽숙 원장(인천시치과의사협회, 각각 경희치대 4회·2회 졸업)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한편, 이성복 원장과 박준봉 교수는 미얀마 방문기간 특강과 함께 미얀마 치협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미얀마 정부 고위층 가족 진료에 조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박준봉 교수는 “이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단기봉사와 함께 장기간의 실무교육을 통해 외국 치과의사들까지 교육하여 명실상부한 대학의 국제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향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도 연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