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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연구원 설립 마지막까지 잰걸음

치과계 100년 좌우…정부·국회 설득 전방위 노력, 송민호 기획이사 “희망의 끈 놓지 않고 끝까지 전력”

기획위원회 활동·올해 계획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기획위원회(위원장 송민호)가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 총매진하고 있다. 치의학연구원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기초를 다지고 100년 미래 준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협회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이자 치과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송민호 기획이사는 “기획위원회는 모든 업무를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에 집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제19대 국회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심전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은 2012년 이용섭 전 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이 전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법안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5년 5월 서상기 의원이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 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에 온 힘을 쏟았다.

치협은 그동안 해당 법안 소관 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여야 의원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에 대해 적극 알려왔다. 또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와 면담하고 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치협은 또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적극 희망하는 대구·광주·대전지부의 회장 및 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선 법안 통과, 후 연구원 유치’라는 대타협을 이끄는 중심추로서의 역할을 했으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객관적인 연구자료를 마련하는 데도 노력해 왔다.

하지만 치협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장은 기존 연구원을 통폐합하겠다는 입장인데다 제19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법안 통과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총선이 4월13일로 예정됨에 따라 이번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폐기 된다.

송 이사는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보건복지부 내 정책관 수준의 구강보건전담부서도 설치될 수 있어 이로 인해 치과계가 파생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아주 크다는 이점도 있다. 기획위의 업무 중의 하나가 복지부 내 전담부서 설치인데 치의학연구원과 연계해 일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송 이사는 또 “그동안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고 법안 통과를 위해 여야 의원을 비롯해 정부부처 공무원들을 만나 설득해왔다”며 “연구원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세부내용이 여러 가지 방안으로 마련돼 있는데 가장 효율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정치적·사회적 변화와 여건을 감안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위원회는 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쳐 지역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도 앞장섰다. 그동안 서울 서대문구·동작구, 경기도 의정부, 충남 천안, 부산 북구, 대구 북구 등에서 무료치과진료사업을 펼쳐 치협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해 왔다.

아울러 치협 홈페이지에 ‘장애인 치과찾기’ 콘텐츠를 구축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치과진료 현황을 안내해 개원가와 환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내용을 정부 주도, 지자체 주도, 치과계 및 유관기관 주도, 개인치과의원 주도로 분류해 진료기관을 안내해 장애인 치과 진료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