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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남성 40% “구강검진 몰랐다”

여성 57%만 시행…일반검진시 치과 필수 절실

치협이 구강검진 수검률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구강검진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치과에서 독립적인 검진이 가능해야 하고 일반건강검진에 치과검진이 필수화 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김영경 충청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팀이 최근 대한치과보험학회지에 게재한 ‘국가 일반건강검진(1차검진)항목 중 구강검진에 대한 C지역 일부주민의 인식’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구강검진을 하지 않는 이유가 ‘몰랐다’는 응답이 남성은 39.8%, 여성은 28.3%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이 청주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280부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일반검진을 받은 경우가 52.1%인 반면 국가구강검진을 시행한 경우는 32.8%에 그쳤다. 여성의 경우 일반검진 시행이 65.4%이고 그 중 구강검진을 시행한 경우는 56.6%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일반검진은 나이가 들수록 진행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반면 국가구강검진의 경우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다가 소득이 없어지는 58세 이후에는 검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하지 않는 이유는 남녀 모두 ‘몰랐음’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연령별에서는 39세 미만이 43.1%, 40~58세가 21.7%, 58세 이상이 25%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 몰랐다는 이유도 학생과 주부는 41.6%, 사무직은 30%, 서비스판매직은 29% 였다.

구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생 및 주부 77.5%, 사무직 88.1%, 서비스 판매직 90.9%로 모두가 국가구강검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국가구강검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남자는 ‘가까운 치과에서 독립적인 검진이 가능해야 한다’(32.1%)와 ‘일반건강검진에 치과검진필수’(32.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도 ‘가까운 치과에서 독립적인 검진이 가능해야 한다’(33.3%)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건강검진에 치과검진이 필수’가 31.6%였다. 40~58세, 58세 이상에서는 ‘일반건강검진에 치과검진이 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학생 및 주부는 홍보 필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전체구강진료기관에서 공단이 수검자에게 부여한 식별번호를 통해 검진을 한 후 등록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수검률을 높이고 구강검진을 통한 구강질환의 조기발견 조기 치료를 통해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