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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구강카메라 “구강내시경검사 시대로”

예방치과연구회, 구강카메라 현재와 미래 부산세미나

구강카메라를 단일 주제로한 치과계 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7일 부산에 있는 디오임플란트 대강당에서 60여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구강카메라(Intraoral Camera)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최근 구강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1부에서는 먼저 이정하 부산대 치전원 의과학자 복합학위과정 연구원이 참석자들의 디지털카메라 기술 용어와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예방치과전문의인 조현재 박사가 ‘DSLR 카메라를 이용한 치주상태의 판독’, 김한나 청주대 치위생과 교수가 ‘구강카메라의 역사와 개발 현황’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국내 주요 구강카메라 개발 업체인 굿닥터스, 윈어스테크놀로지, 올인원바이오의 자사 제품에 대한 소개가 있은 뒤 부스 관람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이태현 원장(울산 이태현치과의원)이 ‘치과진료실에서 구강카메라의 활용’을 주제로 구강카메라 뿐만 아니라 DSLR 카메라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과 환자의 진료만족도 등을 소개했으며, 20년 전 구강카메라 촬영 사진이 부착된 진료차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승화 부산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가 표준에 대한 이해와 구강카메라(구강내시경) 국제표준 제안을 위한 현재까지의 연구 진행상황을 설명했으며, 국내 제조업체 기술 수준을 국제표준에 적용함으로써 구강내시경 시장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활동 중임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향후 구강카메라보다는 의료기기로서 ‘구강내시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에 공감하면서 이에 대한 업체와 치과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정승화 교수는 “머지않아 치과진료실에서 구강내시경을 활용한 구강검사가 기본 구강검사 과정에 포함될 것”이라며 “구강내시경 검사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해 치과계와 학계 모두가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계속 홍보해 건강보험 급여체계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