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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상생·협력’ 국제회담·정책포럼 열린다

임상실력 향상·미래 희망·비전 등 공유

<시덱스 기획기사 :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 3편>


SIDEX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치과 가족을 맞이할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풍성한 학술강연 프로그램, 참가 업체들의 다채로운 이벤트, 학술 강연 외의 정책연구소 포럼 및 국제회담 등 행사의 다양한 내용을 시리즈로 게재한다<편집자 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SIDEX 2016’에는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참석자들이 원하는 강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의 내용은 임상의를 위한 학술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치협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이니 만큼 정책적인 이슈를 다루고 대안을 마련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는 치과계가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와 미래의 발전을 위한 전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덱스 조직위원회는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라는 슬로건에는 항상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실력 향상에 부단히 노력하는 치과의사들의 강한 의지와 모든 면에서 나날이 힘들어 가는 치과계의 현실에서도 인내하고 노력하며 이뤄 낼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견고한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며 “강연 편성에도 이런 조직위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우선 학술대회 첫 날인 15일에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Korean Dentistry ‘Discuss the Future’)’를 주제로 약 3시간에 걸쳐 컨퍼런스가 진행된다<표1  참조>.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초고령 사회와 치과학(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부회장) ▲Digital Dentistry-Paradigm Shift(이근우 연세치대 보철과 교수) ▲치의학 분야의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의 현재와 앞으로의 과제(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 방향 및 추진전략(마경화 치협 부회장) ▲Media and Dental Industry(김철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을 주제로 치과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해외 치과의사 국내유입 대책은?

16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08호에서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가 주최하는 정책포럼이 기획돼 있다<표2 참조>. 이 자리에서는 치과계를 대표하는 지성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국내 치과의 미래와 비전을 이야기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에서는 ‘해외 교육 치과의사의 국내 진료에 대한 대책은?-해외 교육 치과의사의 국내 유입에 따른 치과의료의 질 보장’을 대주제로, 김경년 교수(강릉원주치대)의 주제발표 및 5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경년 교수는 ‘FTA와 치과계의 영향(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는 신제원 원장(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좌장을 맡고, 임종규 사무총장(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박인임 부회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가할 예정이다.


임종규 사무총장은 ‘해외교육 치과의사의 국내 진입 시 질 향상 대책’을 주제로, 박인임 부회장은 ‘일본 치의학 교육의 현재’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정국환 이사는 ‘중국 치의학 교육과 중국 진출에 대한 전망’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FTA와 해외교육 치과의사 질 관리’에 대해 패널 토론을 한다.


홍순호 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번 정책포럼은 정책연구소 연구용역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로, 정책적으로 치과의료인 양성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외 치협 회장단 국제회담도 열려

시덱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치의학 및 치과산업의 발전상을 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해외 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초청 국제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태 지역 치과계 협력 및 상생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담에는 최남섭 협회장 및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등 국내 참석자는 물론, FDI(세계치과의사연맹) 전 회장, 중국치과의사협회 회장, 말레이시아치과의사협회 회장, 인도치과의사협회 회장, 필리핀치과의사협회 회장, 몽골치과의사협회 회장, 일본치과의사협회 회장, 호주치과의사협회 회장, 뉴질랜드치과의사협회 회장 등 아태지역 국가의 치과의사협회 회장단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남섭 협회장은 “시덱스 기간 동안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회장들이 참석하게 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그동안 논의해 왔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 출범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치과 정책에 대한 포럼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PRO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산하에 조직될 새로운 기구로, 지난 9월 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이 먼저 새로운 APRO를 조직키로 합의한데 이어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동참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협회장은 또 “해외의 협회장들과 만나면 시덱스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향을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시덱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이번 기회에 세계 국가 협회장들이 시덱스를 참관함으로써 시덱스의 국제적인 위상을 알리고 한국의 발전된 치의학과 치과산업을 알리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