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치위협, 치기협, 치산협 등이 합심해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지난해 5월 18일 구강보건법에 ‘구강보건의 날’이 신설·제정됨에 따라 올해 첫번째 법정기념일로 개최되는 행사로 기념식과 대국민 홍보캠페인, 무료구강검진이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2016년 제7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평상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주제영상 상영, 구강보건유공자 표창, 제5회 전국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된다.

치협은 복지부, 건강증진개발원, 치과위생사협회, 치과기공사협회, 치과산업기재협회, 구강보건협회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민 구강보건의 날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사장에는 이동치과버스를 이용한 구강검진과 상담이 이뤄지며, 구강검진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칫솔, 치약, 자일리톨 껌, 구강청결제인 리스테린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치협은 홍보캠페인과 함께 인근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사진>에서 치위협, 치기협과 함께 구강보건의 중요성과 노년기 구강관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동치과버스와 이동형 체어를 이용, 시간대별로 나눠 2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간단한 예방처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틀니수리에 필요한 기공기구를 이용해 현장에서 틀니수리도 이뤄질 예정이다.  

진료에는 이동치과차량과 함께 이동형 유니트체어 등 15~20대가 동원되며, 틀니수리를 위한 기공용품 및 기공차량도 배치된다.

치과진료와 함께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유관단체장들은 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정훈 치무이사는 “올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법정국가기념일로 정해진 뒤 첫 번째로 치러지는 행사로 더욱 의미가 있어 기념식 외에도 국민을 위해 직접 봉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가 합심해 의미있는 행사를 치러내기 위해 그동안 몇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부가 청계천 광장에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 및 시·군·구 및 보건소 등이 주최하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치협은 각 시·도치과의사회서 개최하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도 ‘구강보건의 날’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대국민 홍보 행사에 동일한 의미를 전달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