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2.1℃
  • 구름많음서울 23.1℃
  • 구름많음대전 23.2℃
  • 흐림대구 25.8℃
  • 흐림울산 25.0℃
  • 구름많음광주 23.6℃
  • 흐림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22.8℃
  • 흐림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21.8℃
  • 흐림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3.3℃
  • 흐림강진군 23.6℃
  • 흐림경주시 25.7℃
  • 흐림거제 22.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술 마시면 왜 담배 피우고 싶나?

알코올이 니코틴 분해 촉진해 흡연량 증가

음주와 금연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약물-알코올 의존’(Drug and Alchohl Dependence)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폴란드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알코올이 니코틴 분해를 촉진해 담배 끊기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술을 끊게 한 후 4주, 7주 단위로 니코틴 대사의 부산물인 코티닌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을 끊은 지 4주가 지나서야 비로소 니코틴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니코틴 분해 속도가 빨라지면 니코틴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담배를 더 자주 찾게 되고, 그만큼 담배 끊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고니에비치 박사는 “니코틴 대사 속도가 빨라지면 하루 흡연양이 늘어난다. 또  담배를 끊었을 때 금단증상이 심해지고 니코틴 대체요법 효과도 떨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