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세계 최대 금연치료 연구 EAGLES 결과 발표
정부의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치과병·의원의 관심도 높은 가운데 챔픽스와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등 금연치료 보조요법이 위약에 비해 금연유지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 모두에서 챔픽스와 부프로피온이 위약이나 니코틴 패치 대비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세계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챔픽스(성분명 : 바레니클린)와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및 위약을 비교 연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인 EAGLES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AGLES는 전세계 16개국 8058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치료 가이드라인이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는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의 금연치료 효과와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니코틴 패치 및 위약과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는 금연치료 보조요법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연구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연구로 의미가 크며, 해당 결과는 지난달 권위있는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한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앤드류 파이프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EAGLES를 통해 금연치료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중에서도 챔픽스가 효과적인 금연치료 옵션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금연치료를 하는 의사와 흡연자에게 금연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금연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통해 금연치료가 익숙하지 않았던 국내 의료진에게도 하나의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환자 비용 부담 없이 금연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표준치료기간인 12주 치료를 잘 지켜 금연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원식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은 “금연치료 보조요법에 관한 연구 중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글로벌 임상인 EAGLES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는 금연치료를 하는 의료진과 흡연자들에게 의미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금연치료 활성화를 위해 의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심혈관, 암, 금연, 비뇨생식기, 정신·신경계질환, 안질환 등과 관련된 혁신적인 치료제 및 백신과 생물학적 제제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금연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지난 2007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챔픽스는 여러 건의 임상연구 결과 12주 기준 금연성공률이 40~50%대로 니코틴 패치 및 부프로피온 등 다른 금연치료 옵션에 비해 높은 금연치료 보조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는 12주 금연성공률이 약 60%로 더 높게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