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3.6℃
  • 구름많음강릉 27.5℃
  • 박무서울 23.7℃
  • 구름조금대전 25.2℃
  • 맑음대구 26.3℃
  • 구름조금울산 27.4℃
  • 박무광주 25.1℃
  • 구름많음부산 25.2℃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6.3℃
  • 구름많음강화 22.6℃
  • 구름많음보은 24.5℃
  • 맑음금산 24.6℃
  • 구름많음강진군 25.4℃
  • 맑음경주시 27.9℃
  • 맑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구강건강증진 위한 서울선언문 채택

시민 모두와 함께, 다채로운 부스·체험 행사도
서울지부·서울시, 청계광장서 구강보건의 날 대대적 행사

서울지부(회장 권태호)가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공동으로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9일 청계광장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고, 서울시민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건치아동선발대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시민 대상 구강검진 및 상담부스 운영 ▲각종 홍보 및 체험부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서울지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서울선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선언문은 ▲시민의 구강 건강증진을 위해 담배, 주류, 설탕 등 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적극적 개입으로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구강 건강증진 환경 조성을 위해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 등 생활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건강 실천법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예방·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진 이벤트에서는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이계원 부회장(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장),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이순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건치아동 대표 6명 등이 발거된 치아를 제자리에 넣어 온전한 치아로 만드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와 류재인 신구대 교수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으며, UCC 공모전과 건치아동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영예의 건치아동 남녀 금상은 김민석 학생(가양초5), 오연우 학생(이수초5)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으며, UCC 공모전 서울시장상에는 ‘양치질 송’의 홍익대 팀이, 서울시치과의사회장상으로는 ‘치아를 사랑한다는 건’의 대진대 팀이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는 방송인 윤정수 씨 진행으로 치아상식퀴즈 행사가 이어졌다.


기념식을 전후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이동치과버스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어린이 구강보건학교 ▲시민대상 구강검진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턱관절, 코골이, 이갈이 상담 ▲뱃지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울지부는 또 5월부터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 어린이 40명을 선정, 스케일링, 크라운, 가철성 공간유지장치, 실런트, 레진 등의 치과 진료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구강보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 후기 공모전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 후기를 SNS에 올린 후, 오는 15일까지 서울지부 페이스북(http://facebook.com/sda.or.kr)에 링크를 걸면 응모가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오는 20일 입상자를 발표하며, 입상자에게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 등 소정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선언문이 발표돼 치과계가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공표하는 소중한 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의미 있는 해이니 만큼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래는 서울선언문 전문

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서울선언
   A Seoul Declaration on Prevention and Promotion of Oral Health
 


  충치와 잇몸병 등 구강질환은 서울시민의 대표적 질환으로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장애여부 등이 구강건강 불평등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구강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해 사회적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구강건강은 시민의 건강수명을 위한 기본적 권리이기 때문에 개인의 구강건강을 소중한 가치로 삼고, 적극적으로 정책수행에 반영되어야 한다.
  
  이에, 2012년부터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는 아동 및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학생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섰으며, 민관 협력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해 왔다.

 
우리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지금껏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구강보건정책을 선도하고, 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신뢰받는 민관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하여 담배, 주류, 설탕 등 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적극적 개입으로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하나, 구강건강 증진 환경 조성을 위하여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 등 생활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건강 실천법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하나,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예방‧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2016년  6월  9일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에 함께 한 시민과 치과의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