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류를 꾸준히 먹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의 치 선 박사 연구팀이 하루에 세 번 이상 전곡류로 만든 음식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20%가량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2개의 이전 연구결과들과 1971년~2010년 사이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등지에 살았던 80여만명의 남·녀 가운데 9만8000명의 사망기록을 분석했다.
이 결과 약 48g 정도의 전곡류 음식을 매일 3번 먹은 사람들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 선 박사는 “전곡류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곡류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심장병과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