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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1호 함석태 선생 흉상 추진

협회사 편찬위원회

치과의사 1호로 기록된 함석태 선생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치협 협회사 편찬위원회(위원장 변영남)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함석태 선생 흉상 건립 추진의 건’에 대해 토의했다.

변영남 위원장은 “함석태 선생의 흔적을 찾아봤던 성북동 답사 후 첫 회의를 열게 됐다”며 “2014년부터 함석태 선생의 면허취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개원 자리에 표지석을 세우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사실상 벽에 부딪쳐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에 치협에 흉상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흉상 건립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치협과 서울지부가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1925년 동아일보 가십란 ‘휴지통’에 게재된 함석태 선생과 관련한 기사를 살펴보고 그 내용이 한국인만으로 조직된 치과의사회인 한성치과의사회 설립의 동기가 됐을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그가 후진의 앞길을 열어주는 책임감이 강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사료에 따르면 함석태 선생은 강우규 의사의 손녀딸을 보살폈고, 간송 전형필과 버금갈 정도로 문화재의 보호에 적극 힘을 쏟았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건강이 악화됐을 당시 직접 의치를 제작하는 등 우국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 치과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편찬위는 그동안 함석태 선생을 재조명하고자 면허 100주년을 기념한 역사탐방 사업 추진, 손자 함 각 씨와의 간담회, 함석태 선생 개원지 표지석 설치 추진 사업 등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