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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편두통···혈관기능 손상 탓

편두통의 원인이 ‘혈관기능 손상’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국제두통유전학연구진(International Headache Genetics Consortium)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 5만9674명과 편두통이 없는 31만678명의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편두통이 혈관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미국, 호주의 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DNA 비교분석에서 38개의 변이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 변이유전자들은 대부분 혈관 시스템을 조절하거나 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자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팔로티 박사는 “이 결과는 편두통 발작이 부분적으로 혈관기능 이상으로 촉발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편두통 환자들을 변이유전자 그룹별로 나누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 각 그룹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두통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 3위를 차지하는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