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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진료영역 특별위원회 상설화

위원장에 이강운 법제이사…최대한 빨리 위원 구성키로



치협이 보톡스에 이어 앞으로 있을 레이저, 스플린트와 관련된 소송과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치과영역을 확고하게 지켜내는 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치과진료영역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치협 법제이사를 맡아오며, 지난 7월 21일에 있었던 보톡스 대법원 소송이 승리하는 데 6년여 동안 실무 역할을 담당해 왔던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가 맡기로 했다.

# 의료단체와 영역 다툼 체계적 대응


치협은 지난 16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보톡스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구성됐던 ‘치과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범치과계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앞으로 진행될 타 의료단체와의 영역다툼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행부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상설 가동키로 결정했다<사진>.

특위 명칭은 ‘치과진료영역 특별위원회’로 정하고 위원들은 실무위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인사들로 최대한 빨리 구성하도록 위원장에 일임키로 했고, 명칭변경도 위원회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비대위 위원장을 맡아 보톡스 승소를 이끈 김종열 위원장과 이종호 부위원장은 고문으로 위촉해 위원회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특위 구성은 시기의 급박성을 고려해 구성을 의결하면서 위원장을 동시에 위촉했으며, 특위 위원들도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될 수 있도록 위원장에 위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 구성을 완결 짓기로 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치과진료영역을 위한 특위를 상설화하는 것이 이전의 비대위보다 막강해지는 방법”이라며 “특위가 보다 전문성 있고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치협은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이강운 법제이사는 “보톡스 대법원 공개변론을 앞두고 비대위를 구성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며 “앞으로 레이저와 스플린트 건 등으로 타 단체와의 소송이나 의료법 개정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해 상설화시키는 안을 올리게 됐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이사는 “지난번 비대위는 보톡스에 특화된 위원회였다면 상설위원회인 특위는 의료법 개정까지 대비하는 다변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지부 등 회칙 개정안 승인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전지부와 대한턱관절교합학회에서 올라온 회칙개정안을 승인하고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칫솔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보톡스 대법원 소송 대응 결과와 치기협 국민호도 홍보대책 TF 회의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오는 8월 25일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한국치의학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임원들이 적극 참여키로 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에서 “어느덧 시간이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 8월 이사회를 맞이했지만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절대 나태해져서는 안된다”면서 “힘들더라도 남은 임기 회원들을 위해 좀 더 힘을 내 각 부서에서 계획했던 사업을 임기 안에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