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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포함 등 대응전략 꼼꼼히

근거자료 마련 위해 치협·전문가 지혜 모으기로 구강검진 항목개발특위 첫 회의


치협이 지난
62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구성키로 결정한 국가구강검진 항목개발 특별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치협 박영섭 치무담당 부회장과 치협 기획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조영식 남서울대 치위생과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치협과 파노라마 방사선촬영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했던 정세환
·이삼선 교수를 비롯한 예방치학, 치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 등 학회 추천 인사들과 치협에서 강정훈 치무이사와 박상현 정책이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는 지난
20137월에 신청했다 탈락했던 구강파노라마검사 항목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검진기준 및 질관리반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대응전략과 어떻게 보완자료를 만들어 나갈 지에 대해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예방치과 교수가
국가구강검진 항목 개발이라는 주제로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으며, 김태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주과 교수가 국가구강검진사업의 치주질환 진단확립을 위한 파노라마 방사선 검사의 필요성과 단계별 시행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삼선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는
파노라마 방사선 검진을 주제로 파노라마 검진의 장점, 방사선노출량과 안전관리, 품질관리, 검진관련자의 교육, 임상영상화질 평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한 위원들간에 지난번 대응 논리개발과 전략 등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변화된 환경에 어떻게 근거자료와 대응논리를 마련하고 목표설정을 어떻게 정할 지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


위원들은 새로운 구강검사법과 검진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장기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영식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3년 심사에 신청해 탈락해 잠시동안 침체돼 있다 지난 2월 치협이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가진 바 있고 치협이 근거자료와 항목개발을 위해 이번에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또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그동안 진행해온 것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해 바뀐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 나가야 한다파노라마 촬영에 따른 비용효과 분석, 사후 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타당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 간사인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는
치무이사를 맡아 복지부 건강정책과와 건강증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2013년도에 구강파노라마 검진이 왜 빠졌는지를 파악했다구강검진이 필수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수검률과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필수검사항목으로 들어가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치협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교수님들이 학문적으로 설득자료와 근거자료 등을 잘 만들어 다음 평가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식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위원들을 대표로 김남윤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


국가건강검진위원회가 지난
728일 제2(20162020)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을 논의하면서 치협이 그동안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국가구강검진에 구강파노라마 촬영에 대한 타당성 평가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지만 검진 포함여부가 결정되는 위원회가 의사 위주로 구성돼 있고 치과검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포함여부를 결정한 위원들을 설득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치협은 지난
2013년에도 질병관리본부에 타당성 파노라마 방사선촬영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전문가들과 준비해 제출했으나 1단계 평가에서 탈락되는 경험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