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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치과병원 만들겠다”

허성주 제5대 서울대치과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

“국가 중앙 치과병원으로서 국민에 대한 봉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세계 최고의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7월 12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 허성주 제5대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지난 9월 23일 혜화역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원광연 관리부장을 비롯한 구기태 기획조정실장(치주과),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치과보존과) 등이 함께했다.

이날 허 병원장은 ‘세계 첨단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이라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공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직 문화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허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범한 이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선 세계 1, 2위 수준에 와 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나가 세계 최고의 치과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중앙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분야에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 선진 진료시스템 등 5가지 비전 제시

허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 중앙 치과병원이다. 임상, 교육, 연구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며 “특히 공공의료분야에서 소외계층과 장애인 등을 따뜻하게 보듬는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병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크게 5가지의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세계 선진 진료시스템 확보를 비롯한 ▲인성 및 도덕성 겸비한 치과계 리더 양성 ▲서울대와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 치료기술 개발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공공보건의료 사업 강화 ▲외국인 환자 위한 진료 시스템 활성화 등이다.

이와 관련해 허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 및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 가능성,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의 급격한 증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급격한 발전 등”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위의) 5가지의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병원장은 지난 1994년부터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치과보철과장,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지냈다. 또 현재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