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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듣는 강연 회원 간 화합의 학술축제

호남권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성황리 마쳐
작지만 알찬 기자재 전시회 관람자 발길 끌어


‘HODEX 2016’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회원 간 만남과 화합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지부(회장 신종연), 광주지부(회장 박정렬), 전남지부(회장 박진호)가 공동으로 주최한 ‘HODEX 2016(조직위원장 장동호·제7회 호남권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 지난 9월 25일 원광치대 제2치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북·광주·전남 지역의 치과의사 1200여명이 등록,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열려 호남권의 대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 유용한 임상강연, 포스터전시도

학술대회에서는 회원들이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한 강연이 발표됐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라 건강보험청구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를 통합강의로 배치한데 이어 임플란트, 심미치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MTA, 접착과 몰딩을 이용한 치료법,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는 교정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을 다뤄 참석자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3개의 강연장에 총 11명의 연자를 초청, 회원들이 원하는 강의를 골라들을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강연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져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를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선 사무총장은 “종합학술대회에 걸맞게 일반 개원의들이 관심 갖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을 구성했다”며 “기술적인 테크닉보다는 원리에 입각한 강연을 통해 임상에서 부딪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실제로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으며, 시상도 했다.


포스터 전시회에는 30여개의 연제가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지르코니아 Mesostructure를 이용한 하악 Hybrid Denture 제작 증례’를 주제로 발표한 마보영 치과의사(전남대 치전원 보철학교실)가 차지했다.


또 금상은 한상수 원장(한치과의원)과 김석필 원장(선이고운치과의원)이 수상했다. 한 원장은 ‘자가치아이식 시행 후 10년 이상의 장기적 경과관찰 증례보고’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 원장은 ‘올바른 교합이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은상은 3개팀이 수상했다.


기자재전시회는 20개 업체, 부스 40개 규모로 작지만 알차게 구성해 최신 기자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전야제선 ‘사랑과 평화’ 메시지

학술대회가 열리기 전날인 9월 24일에는 익산 그랜드팰리스호텔에서 전야제를 열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야제에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이해와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치과계의 단합과 화합을 촉구했다. 또 행사에는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 이지영 익산 부시장 등 외빈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전야제는 촛불점화 및 시 낭송, 성악가들로 구성된 ‘뮈토스 챔버 싱어즈’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신종연 공동대회장은 “21세기는 지식과 문화, 통합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끝없는 사랑을 통한 평화를 갈망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은 국가와 문화,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상대에 대한 이해와 나눔을 통한 사랑과 평화뿐”이라며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서로 이해해 사랑으로 행복한 치과계, 더 나아가 밝은 사회,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행사를 축하하면서 “최근 치과계에서는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에 대한 우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의미 있는 판결이 있었다. 이번 판결은 치과영역을 지키면서 우리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전환기를 가졌다는 점과 전 국민들에게 치과에 대한 엄청난 홍보 효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진료영역에 대한 학술, 임상 경험을 함양해 나감으로써 치과 진료영역을 확고히 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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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DEX 대회장·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호남권 명품 학술대회로 거듭 성장”


“호남권 치과계 가족들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로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명품 학술대회로 거듭나겠습니다.”

‘HODEX 2016’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광주·전남 3개지부의 단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호덱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신종연·박정렬·박진호 공동대회장, 장동호 조직위원장, 김진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신종연 대회장은 “장소가 협소하긴 했지만 강의장과 전시회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붐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전북지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평화로운 세상을 기치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도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학술을 연마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호 조직위원장은 “광주지부와 전남지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되기 어려웠다”며 “호덱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3개 지부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에 행사를 주관하게 될 광주지부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박정렬 대회장은 “내년도 호덱스는 광주지부에서 주관한다”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김대중 컨벤션센터가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 행사를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내년에는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므로 향후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좋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또 미래의 치과의사인 치대생들도 호덱스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진호 대회장은 “치대생들도 학술대회에 함께 참여해 궁극적으로는 치과인들의 축제가 돼야 한다”며 “치대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강연을 듣고 기자재에 대한 설명도 들으면서 예비 치과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